황인범 "팔레스타인, 수비적으로 탄탄한 팀…찬스 못 살려"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리턴매치서 1-1 무승부
"수비 불안은 수비만의 책임 아냐…모두가 더 적극적으로 해야"
[암만(요르단)=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전반전, 한국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4.11.19. [email protected]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FIFA 랭킹 100위 팔레스타인과 리턴매치에서 또 비긴 한국(22위)은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끊겼다.
하지만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승점 14)로 B조 1위를 유지했다.
지난 14일 쿠웨이트와의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멀티 도움을 올려 3-1 승리를 도왔던 황인범은 이날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황인범은 경기 후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그러질 못해 아쉽다. 쉬운 원정은 없다.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며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가 내년 3월에 다시 모일 텐데, 홈에서 2연전은 모두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암만(요르단)=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후반전, 한국 황인범이 슛을 하고 있다. 2024.11.20. [email protected]
이어 "팔레스타인이 지난 9월과 오늘 모두 수비를 잘했다. 반면에 우리는 경기장 안에서 변수 대처가 잘 안됐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사령탑 교체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황인범은 "선수들 입장에선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과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자고 얘기했다"며 "오늘도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계속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 해온 건 계속 유지하고, 부족한 건 개개인이 아닌 팀적으로 다시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수비에서 집중력 부족은 수비라인만 해당하지 않는다. 모든 지역에서 수비전환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또 찬스가 났을 땐 득점으로 이어간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내년 3월부터 재개하는 월드컵 예선 4경기 중 3경기를 안방에서 치른다.
[암만(요르단)=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전반전, 한국 황인범이 돌파를 하고 있다. 2024.11.20. [email protected]
소속팀인 페예노르트로 복귀하는 황인범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와는 지난 시즌 전 소속팀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대결에서 많은 걸 배웠다. 소속팀은 달라졌지만, 상대도 최근 좋은 상황은 아니다.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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