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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상반기 '동행일자리' 715개 사업 6490명 선발

등록 2024.11.2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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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가 다른 약자를 돕는 자조 기반 사업

[서울=뉴시스] 동행일자리 모집 포스터. 2024.11.24.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행일자리 모집 포스터. 2024.11.24.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 "일상생활에 아주 밀접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어려우신 어르신께 알려드리면 너무나 만족해하십니다. 서울시에서 이런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실 때 일에 대한 자부심과 큰 보람을 느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디지털 약자 지원 일자리 참여자 서모씨

#. 경력, 나이에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업 참여가 생활에 도움이 되어 계속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안전 약자 지원 일자리 참여자 김모씨

서울시가 내년도 동행일자리 사업 운영 청사진을 내놨다.
 
서울시는 내년도 동행일자리 사업으로 돌봄·건강, 경제, 사회안전, 디지털, 기후환경 등 5개 분야 715개(시·구 합산) 사업을 선정하고 상반기 동안 총 6490명이 활동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동행일자리는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부합하는 주요 시책 보조 일자리 사업이다. 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 다른 사회적 약자를 돕는다.

내년도 상반기 선발 인원은 '사회 안전 약자 지원' 216개 사업에 2034명, '돌봄·건강 약자 지원' 155개 사업에 952명, '디지털 약자 지원' 67개 사업에 656명, '기후 약자 지원' 194개 사업에 2267명, '경제 약자 지원' 83개 사업에 581명 등이다.

'사회 안전 약자 지원' 주요 사업은 쓰레기 청소를 통한 배수 기능 향상으로 도로 침수를 예방하는 '빗물받이 전담관리자 운영(50명)', '거리 노숙인 돌봄단 등 거리 노숙인 보호 지원(26명)' 등이다.

'돌봄·건강 약자 지원' 주요 사업은 실내 놀이공간에서 아동이 안전하게 놀이를 만끽하도록 하는 '아동 놀이시설 안전 관리 전문가 양성(20명)', 스스로 집 청소가 어려운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독거노인 가구 집 청소 지원(4명)' 등이다.

'디지털 약자 지원' 주요 사업은 노년층이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돕는 '디지털안내사(125명)', 디지털 책 코디네이터, 도서관 정보화 사업 등 소외되는 정보 취약계층이 없도록 도서관 전자 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제공하는 사업(65명) 등이다.

'기후환경 약자 지원' 주요 사업은 도로 위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관리 지원(29명)', 에너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유리 단열재 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서울동행단(40명)' 등이다.

'경제 약자 지원' 주요 사업은 서울 시내 소상공인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서울사랑상품권 활성화 지원으로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서울사랑상품권 등 신규 모집·정비(75명)', 식품 등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푸드뱅크마켓 운영지원(15명) 등이다.

내년도 동행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다음 달 6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이다. 단 세대원 합산 기준 중위소득이 80% 이하면서 합산 재산이 4억99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참여자는 1일 6시간 이내로 주 5일간 일한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시 하루 6만1000원, 월평균 약 177만원이다.
 
기타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내용, 근로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과 서울 일자리포털(jo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 사업별 마감 일자가 다를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내수 한파로 청년·중장년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력과 나이와 상관없이 일손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의 약자를 돕는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이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고용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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