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대학 협력 필요"…국교위, 고등·평생교육 과제 토론
"평균수명 연장·학령인구 감소…평생교육 혁신 필요"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이 지난 8월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는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고등·평생교육 과제'를 주제로 제8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고등교육 체제의 재구조화와 재정 확보를 위해 수도권 및 지역 대학 간 협력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올 예정이다.
국교위는 25일 오후 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고등·평생교육 분야의 세부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평균수명 연장과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 혁신 등 급변하는 사회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고등·평생 교육의 혁신 방안 마련이 중요한 시기이며"라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더욱 활발한 의견 수렴을 통해 중장기교육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의 기조발제는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조 교수는 '100세 시대 선진 한국의 미래를 위한 고등·평생·직업 교육의 통합 교육체계'를 주제로 고등교육의 질적 제고를 제안할 예정이다.
발제와 토론은 ▲고등교육 체제 재구조화와 재정확보 ▲고등교육 연구·교육 경쟁력 제고 ▲직업·평생교육 활성화 및 환경 구축을 주제로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고등교육 체제 재구조화 및 재정확보'에서는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이 "미래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체제 개편"을 주제로 발제한다.
고 원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수도권 및 지역 대학 간 협력과 혁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취업률 정보 제공과 학과 구조 개편을 통해 학생 중심의 경쟁력 있는 고등교육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2부에서는 배상훈 성균관대 교무처장이 '고등교육의 미래 환경과 한국대학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다. 배 처장은 대학 간 협력과 융합,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학습자 중심의 플랫폼 대학으로 진화하는 등 다양한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또 이를 위해 대학주도의 혁신방안과 더불어 정부의 규제 개혁 및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3부 발제는 박동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이 '미래사회 대비 직업·평생교육 체제의 방향'을 주제로 한다. 박 본부장은 '일-학습-삶'을 연계한 학습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는 '지자체-학교-기업' 간 협력을 통한 지역 교육 모델을 제안한다.
이날 회의는 교육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유튜브 '국가교육위원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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