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몬트리올 도서전서 K북 98종 전시
한-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계기
정유정 등 작가 6명 현지 독자 만나
[서울=뉴시스] 2024 몬트리올도서전 K북 전시관. (포스터=문체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도서전에서 한국도서 98종을 전시하고 작가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4~2025년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열리는 행사다.
도서전에서는 한강 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한국문학, 그림책, 웹소설, 한글 전시 등 총 5개관으로 이뤄진 'K북 전시관'을 운영한다.
한강 작가 특별전에서는 '채식주의자'(창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의 프랑스어 번역본을 비롯해 '소년이 온다'(창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 등 11종을 선보인다.
한국문학 전시관에서는 캐나다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작품 중 2023년 월스트리트저널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10선'에 선정된 이수지 작가의 '그늘을 산 총각'(비룡소)과 마영신, 정영문, 김금숙 등 다양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영·프랑어 번역본과 함께 전시한다.
그림책관에서는 2023년~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수상작인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박현민, 창비), '꼬마늑대가 처음 안경을 맞춘 날'(윤정미, 사계절출판사) 등 17종과 '빅피쉬'(이기훈, 비룡소) 등 글 없는 그림책 49종을 함께 전시한다.
웹소설 전시관에서는 '오늘만 사는 기사'·'말단 병사에서 군주까지'(소울풍)와 '무공으로 레벨업하는 마왕님'·'포식으로 레벨업하는 군주님'(아이박슨) 등 4종을 선보인다.
그림책 작가(밤코, 수신지)와 문학 작가(윤고은, 정유정), 웹소설 작가(소울풍, 아이박슨) 등 한국 작가 6명은 11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케이-북 전시관에서 현지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밤코 작가는 2021년 라가치상 수상작인 '모모모모모'의 탄생 과정을 ▲수신지 작가는 '며느라기', '곤'의 작업 과정과 여성의 삶에 대해 ▲윤고은 작가는 2021년 대거(Dagger)상을 수상한 '밤의 여행자들' 등 에코 스릴러 작품에 대해 ▲정유정 작가는 인간 본성과 생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의 영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울풍, 아이박슨 작가는 웹소설 북토크를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국 간 출판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현지 출판 한류가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K북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알리고 세계적 관심과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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