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부터 서울 하루 적설량 역대급 육박…행동 요령은?
9시 서울 시내 평균 적설량 15.0㎝…강북 19.5㎝
역대 하루 최고 최심신적설 2010년 1월 25.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지역에 첫눈부터 대설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역대 최대 하루 적설량에도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서울 시내 평균 적설량은 15.0㎝다. 서울 강북 지역 적설량은 19.5㎝에 달했다.
서해상에서 다시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2시간 이내 다시 눈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적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루 최대 적설량 기록이 수립될지 주목된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서울시 기상개황 통계'에 따르면 1961년 이래 '최심신적설(最深新積雪·하루 동안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깊이)' 최고치는 2010년 1월 당시 25.8㎝다.
1969년 1월과 1990년 1월이 25.6㎝로 공동 2위, 1990년 2월이 25.2㎝로 4위, 2001년 2월이 23.4㎝로 5위다.
현재 서울에서 관측된 적설량 15.0㎝는 이미 역대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처럼 기록적인 눈이 쏟아진 가운데 서울시는 대설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소개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도권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한 병원 주차장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2024.11.27. [email protected]
차량·대문·지붕·옥상 위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한다. 집 주변에 쌓인 눈도 함께 치우고 빙판 길에 모래나 염화칼슘 등을 뿌려야 한다.
눈길을 걸어가는 중에는 휴대전화 통화를 피해야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난간을 잡아야 한다.
운전할 때는 라디오·TV·인터넷 등을 통해 교통 통제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출발 전 기상 정보와 목적지까지 우회도로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눈길 운행은 연비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연료가 여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되도록 간선도로를 이용하고 지름길이나 이면도로를 피해야 한다.
저속 운행하고 충분한 차간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커브길·고갯길·고가도로·교량·지하철 공사 구간의 교차로·건널목·결빙 구간 등에서 특히 서행해야 한다.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교차로나 건널목(횡단보도) 앞에서는 감속 운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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