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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기부자 "밥 한 끼의 고마움 알기에"…강북구에 1850만원 전달

등록 2024.11.27 13:38:15수정 2024.11.27 14: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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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온정의 손길

[서울=뉴시스] 강북구 익명 기부자 편지. 2024.11.27.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북구 익명 기부자 편지. 2024.11.27.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20일 익명의 기부자가 구청을 찾아와 편지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1850만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본인을 드러내기를 거절한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어렵게 공부하며 자랐다"며 "배고프고 지치고 힘들 때 따뜻한 밥 한 끼가 얼마나 고맙고 귀한지 안다. 성금이 좋은 곳에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기부자 뜻에 따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강북구 내 저소득 구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 밖에 어린이집 원생들이 나눔 장터를 통한 수익금 36만4000원을 기부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은 내년 2월14일까지 이어진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추운 계절에 이웃을 위해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주신 익명의 기부자와 솔선해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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