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2만1213가구 일반분양…5년래 최저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아크로 리츠카운티 등
[서울=뉴시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33개 단지, 총 2만7711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2만1213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민간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 (표=부동산인포 제공) 2024.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12월 전국에 2만1213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아파트 분양시장이 막을 내린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33개 단지, 총 2만7711가구(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 포함)가 공급되며 이중 2만1213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12월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2020년(3만3316가구), 2021년(3만7983가구), 2022년(2만1514가구), 2023년(2만5343가구) 등 최근 5년 새 올해가 가장 적은 일반분양 규모다.
또한 수도권 분양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지방지역은 전체 분양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년 연속 전체 물량의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1월~11월 중순까지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1대 1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 6.2대 1에 그쳤다. 지난해(1월~12월)의 경우 수도권은 13대 1, 지방은 8.6대 1로 수도권은 경쟁이 더 치열해진 반면, 지방은 경쟁이 낮아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여기저기서 공급감소 우려가 커지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리면서 수도권 청약시장이 뜨거웠다"며 "지방 수요자들도 물론 신축을 선호하지만 한정된 지역수요로 수도권과 지방과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요즘 분양시장은 봄, 가을 성수기가 무색하게 11월~12월 연말 많은 분양물량들이 쏟아지고 있다. 연중 여러 이유로 미뤄졌던 현장들이 막바지에 나오기 때문이다.
연말 분양 물량으로는 롯데건설이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11월 말 견본주택을 열고 12월 초 청약접수를 받는다. 도보권에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호선과 우이신선설 환승역인 보문역을 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부지에 짓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망우역, 상봉역 역세권으로 GTX-B노선까지 연결되면 5개 철도 노선을 이용하게 된다.
DL이앤씨는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이며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의 학군이 좋다.
경기 평택에서는 한양이 브레인시티에 짓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하며 계룡건설은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인 '옥정 엘리프 시그니처' 임차인을 모집한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미추홀구 학익동 인하대 인근에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DL건설은 중구 인천여상주변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롯데건설이 동구 가오동에 짓는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DL이앤씨는 부산 서구 암남동에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분양한다. 세종시에서는 양우건설이 '세종5-1 L12블록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분양한다. 충남 아산에서는 GS건설이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천안에서는 양우종합건설이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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