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Happy+’…지역사회를 위한 ‘행복 바이러스’ 기대
환경·문화체육·인재육성·복지에서 사회공헌 활동 활발
제주삼다수봉사대…나눔과 상생협력의 씨앗 퍼트려
누적 당기순이익 44%인 3694억원, 사회공헌에 지원
[제주=뉴시스] 제주개발공사 삼다수봉사대는 11월8일 제주항에서 폐현수막으로 만든 마대에 해안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2024.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8일 제주시 제주항에서 제주도자원봉사센터 등과 함께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한 제주개발공사 김용승 대리는 이 같이 소감을 전하면서 “나 혼자면 갈 수 없는 길을 함께 가면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제주삼다수봉사대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느끼고 배운 사항을 업무에 잘 접목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대리 등이 이날 해안쓰레기를 주워서 담은 마대는 폐현수막으로 만든 것이다. 작은 것에도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모습이다.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이고 소외·취약계층에 대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구성한 제주삼다수봉사대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나눔과 상생협력의 씨앗을 퍼트리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경로당을 방문해 식사를 제공하고, 청소도 하는 ‘삼다수 해피투게더 행복밥차’를 운영했다.
이 행사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스트레스 지수 확인 등 건강검진을 비롯해 우울증, 치매 예방을 위한 웃음치료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는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가운데 나눔활동의 하나로 농아복지관, 어린이집, 마을회관 등 다양한 장소와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제주개발공사 배드민턴동호회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배드민턴교실을 열어 기본기 교육을 하는 재능기부를 했다.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2024.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개발공사 사회공헌활동의 타이틀은 ‘Happy(해피)+’이다. 제주의 가치 향상을 위해 환경보호, 문화체육, 인재육성, 복지향상, 상생협력 등에서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더하고, 나누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측은 제주의 청정 수자원을 바탕으로 창출한 가치를 고스란히 도민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8348억원 가운데 제주도 출자 배당금 2960억원, 기부금 734억원 등 44%에 달하는 3694억원을 지역사회 공헌에 썼다.
올해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삼다수 Happy+ 복지분야 공모사업’은 참여단체 협업을 통해 도민 체감형 지역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사업의 취지는 복지 취약계층 대상별 맞춤형 사업 추진으로 자립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공모사업을 통해 노인 4건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10건, 여성·다문화 2건, 장애인 10건, 지역사회 9건 등 35건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 취약계층은 930여명이다.
제주도민의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생활 속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예술단체 후원사업인 ‘제주메세나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대회는 그동안 나눔과 기부활동으로 ESG(환경·나눔·상생) 가치를 지속적으로 펼쳐온 것을 인정받아 국제표준 ISO 20121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대회 포스터. (그림=제주개발공사 제공)
제주의 대표 골프 축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 11회를 맞은 가운데 그동안 나눔과 기부활동으로 ESG(환경, 나눔, 상생) 가치를 지속해서 펼쳐온 것을 인정받아 국제표준 ISO 20121(이벤트지속가능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2004년에 설립된 삼다수장학재단은 중·고·대학생과 스포츠 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제주지역 최대규모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1999명에게 총 41억7700만원을 지원했다.
인재육성을 위해 제주대에 지하수학 협동과정을 개설하고 전문인력 육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수도권에 유학 중인 제주 출신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탐라영재관과 소규모 학사인 탐라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제주=뉴시스] 제주삼다수재단은 제주도체육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제주삼다수 스포츠 꿈나무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삼다수재단 제공) 2024.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개발공사는 사회공헌사업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비전, 전략을 새롭게 구성했다. ‘제주를 풍요롭게, 도민을 행복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도민체감형 사회공헌 콘텐츠를 개발, 실행하면서 조직문화도 여기에 맞춘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는 사회공헌 사업의 브랜드화를 확립하고 지역사회의 공감 및 신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의 대표 기업’, ‘도민의 기업’에 몸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제주도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복지와 환경, 인재육성, 문화체육, 상생협력 등 모든 분야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사업을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제주개발공사의 협조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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