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착한가격업소 85곳에 공공요금 8200만원 지원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안정을 위한 조치다.
외식업종은 전기, 가스, 상·하수도요금, 화재공제 보험료의 80%, 비외식업종은 90% 범위에서 업소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업종 구분 없이 70%(업소당 최대 100만원), 총 7500만원을 지원했던 것에 비해 수혜 범위를 넓혔다.
업소당 80만원 상당의 주방용품·미용용품 등 맞춤형 인센티브 물품을 지원하고, 신규업소에는 20만원 상당의 웰컴선물(종량제봉투·음식물납부필증 등) 꾸러미도 전달했다.
9월부터 연말까지는 청주페이 결제 인센티브 5%(기존 7%)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벌인다.
시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시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착한가격업소는 서비스제공 가격을 지역 평균보다 낮거나 동결·인하해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를 일컫는다. 개인서비스요금의 가격 안정과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도입·운영하고 있다.
청주시정연구원은 최근 '청주 이슈 브리프'에서 "최근 3년간 청주에서 휴폐업, 요금인상 등으로 지정 취소된 착한가격업소가 36곳에 이른다"며 "사업주와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재정 지원과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정연구원이 내놓은 활성화 방안은 ▲출석 체크·스탬프 모으기 등 소비자 재방문 유도 마케팅 ▲이탈 가능성 고객 쿠폰 및 포인트 제공 ▲회원 등급제 도입 ▲고객 참여형 이벤트 ▲1인 테이블, 키오스크, 서빙 로봇, 자동조리기계 등 박리다매 업소 중점 지원 ▲발광다이오드(LED) 광고판 설치 및 광고 수주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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