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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 유사한 증상"…콩고서 미확인 괴질로 143명 사망

등록 2024.12.05 01:30:00수정 2024.12.05 0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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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8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북키부주에서 한 어린이가 원숭이두창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8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북키부주에서 한 어린이가 원숭이두창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 남서부 지역에서 확인되지 않은 괴질로 143명이 사망해 현지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민주콩고 크왕고주 당국은 지난달 괴질로 143명이 숨졌고 환자 대부분 고열, 두통 등 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레미 사키 부주지사와 아폴리네르 윰바 보건부 장관은 “역학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해당 지역에서 의료팀이 파견돼 샘플을 채취하고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지도자 세포리엔 만잔자은 "감염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판지는 농촌이어서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했다.

현지 역학자들은 현재 여성과 어린이들이 이 괴질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지난주 미확인 질병의 존재를 인지했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현지 보건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민주콩고는 이미 변종 엠폭스 유행의 진원지다. 4만7000명 이상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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