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론기업 수출 62% 성장…올해 232억원
드론기체 71%, 서비스·S/W 16%, H/W 13% 증가
유비파이, 드론라이트쇼 군집 기체 '1000만달러'
[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13일 오후 목포종합경기장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 축하 공연에서 밤하늘에 드론 군무를 활용한 나로호 발사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전남도는 드론쇼를 통해 전남의 우주·해상풍력·태양광 등 미래 첨단산업을 홍보해 호평을 받았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13. [email protected]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드론의 수출은 232억원 규모로 지난해 144억원과 비교해 62% 성장했다.
수출지역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 일본, 아랍에미리트,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품목은 드론 라이트쇼 기체, 측량드론 기체, 비행제어장치, 드론축구 장비, 시설모니터링 서비스, 농업관리 서비스 등으로 기체 하드웨어(H/W)뿐 아니라 소프트웨어(S/W)와 드론 활용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올해 드론 수출분야는 드론기체 71%,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16%, 하드웨어 13% 증가했다.
국내기업 유비파이는 드론라이트쇼 군집비행 기체 및 시스템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시장에 1000만달 이상 수출로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미국 마을 형상화 기네스 기록을 세우고 미국 내 최대 군집비행 기록(5000대)도 달성했다.
또한 세계적인 가전·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국내 드론기업(니어스랩)이 자율비행을 가능하게하는 무인화 드론스테이션으로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드론 수출의 대부분은 중소기업과 새싹기업들로 새로운 산업 분야에 도전해 기술을 발전시켜 온 성과와 의미가 크다.
이어 주요 수출기업은 니어스랩이 태양광발전감시서비스를 개발해 미국과 유럽, 브라질에 수출했으며, 인투스카이는 농업과 교육용 드론을 통해 유럽과 대만에 판매를 확대했다.
캠틱종합기술원은 드론축구볼 등 장비를 통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약 3000대를 수출하고 시스테크는 드론 3D모델구축 S/W를 카자흐스탄에 판매했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우수 드론 기업의 해외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내년은 미국 내에서 드론 로드쇼를 펼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해, 우리기업의 드론제품과 서비스가 세계시장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