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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고성능 車 실내용 카메라 모듈 개발

등록 2024.12.17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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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한 대로 운전자∙탑승자 모니터링 가능"

자율주행 서막…2030년 車센싱 2조 규모로 육성

[서울=뉴시스]LG이노텍이 카메라 한 대로 운전자와 탑승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고성능 인캐빈(In-Cabin·실내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 직원들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LG이노텍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이노텍이 카메라 한 대로 운전자와 탑승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고성능 인캐빈(In-Cabin·실내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LG이노텍 직원들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LG이노텍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이노텍이 카메라 한 대로 운전자와 탑승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고성능 인캐빈(In-Cabin·실내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차량 내부 인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장치다.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감지하거나,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실내 모니터링 카메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카메라 한 대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이노텍은 독보적인 광각 기술을 적용해 '이 제품의 수평시야각(HFOV)을 최대 143도로 제작했다.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반면 크기는 기존 제품보다 15% 줄였다. LG이노텍은 제품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웨지 본딩(Wedge Bonding)' 공법을 적용했다. 웨지 본딩은 초음파 출력으로 칩과 기판을 붙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차량 내 어디에 설치할 수 있다. 룸미러, 보조석 상단 등 다양한 위치에 부착해 운전석부터 2열 좌석까지, 모니터링의 범위를 넓혔다.

화질도 선명해졌다. 기존 제품 대비 5배가량 높은 500만화소의 이미지센서를 채택했다. 또 RGB(적녹청)-IR(적외선) 겸용 센서를 달아, 야간에도 탑승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고부가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S&P 글로벌(S&P Global)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3년 69억2300만 달러(9조9000억원)에서 2030년 107억6900만 달러(15조4000억원)로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특히 올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고성능 라이다'에 이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까지 선보이며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차량 센싱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앞세워 북미, 유럽 등 완성차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5'에 참가해 'RGB-IR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최신 혁신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혁수 대표는 “카메라 모듈, 라이다 등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은 차량통신, 조명과 함께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 사업의 핵심축"이라며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규모를 2조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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