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방문해 한파 대응상황 긴급 점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취약계층은 홀몸노인 23만8336명, 중증장애인 6만5486명, 쪽방주민 960명, 노숙인 119명 등 총 30만4901명(2024년 9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먼저 시는 홀몸노인 세대를 방문해 겨울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화재 등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제공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위급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호출, 화재감지, 동작인식 장비를 통해 응급관리요원이 응급상황을 감시(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취약 홀몸노인 또는 중증장애인 1만8300여 세대에 장비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으로 거주 공간을 새단장(리모델링)한 홀몸노인 세대를 방문해 공사 이후 겨울철 주거환경에 불편 사항이 없는지 등을 점검한다.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사업은 동일, KB국민은행,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기부금을 활용해 저소득 어르신의 거주공간을 맞춤형 주거지로 새단장(리모델링)하는 것으로, 1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 현재 4가구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또 쪽방 거주 세대를 방문해 한파 대비 난방시설 작동 상황, 화재대비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한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숙인 공동대응반, 현장대응 전담팀, 응급잠자리 및 구호방 운영, 경로당 운영비 20만원 추가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노숙인 공동대응반은 시, 구·군, 경찰, 소방, 노숙인시설 관계자 등으로, 현장대응 전담팀은 노숙인·쪽방주민의 현장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총 3개팀(16명)으로 각각 구성돼 운영 중이다. 현장대응 전담팀은 올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
아울러 겨울철 거리 노숙인들이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 잠자리와 인근 숙박업소와 연계한 응급구호방을 운영하며, 고시원 월세와 교통비 등 임시주거비도 3개월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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