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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 둘러싸는 소들…밑에 송아지 깔려있었다(영상)

등록 2024.12.26 00:00:00수정 2024.12.26 05: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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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승용차, 송아지 들이받고 200m 질주

쫓아오던 소 무리가 승용차 막아선 뒤 구조

[서울=뉴시스] 인도에서 소 무리가 달리던 승용차를 멈춰 세우고 차 아래에 깔린 송아지를 구조했다. (사진= '프리 프레스 저널' ) 2024.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에서 소 무리가 달리던 승용차를 멈춰 세우고 차 아래에 깔린 송아지를 구조했다. (사진=  '프리 프레스 저널' ) 2024.1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인도에서 소 무리가 달리던 승용차를 멈춰 세우고 차 아래에 깔린 송아지를 구조한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인도 매체 프리 프레스 저널에 따르면, 인도 북부 차티스가르 주 라이가르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송아지를 들이받은 후 200m가량을 이동했다.

해당 승용차는 혼잡한 도로를 지나던 중이라 송아지의 구조신호를 알아차릴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인도에서 소 무리가 달리던 승용차를 멈춰 세우고 차 아래에 깔린 송아지를 구조했다. (사진= '프리 프레스 저널' ) 2024.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에서 소 무리가 달리던 승용차를 멈춰 세우고 차 아래에 깔린 송아지를 구조했다. (사진= '프리 프레스 저널' ) 2024.1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송아지가 차량 아래로 깔려 들어가자, 뒤에서 쫓아오던 소들이 송아지를 구하기 위해 차량 앞과 뒤, 양옆을 막아섰다.

소 무리가 승용차를 에워싸기 시작했을 무렵, 주변에 서 있던 행인들은 차량 아래에 송아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차량이 멈추고 지역 주민들이 서둘러 구조에 나선 덕분에 송아지는 가까스로 차량 밖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주변 행인들은 송아지를 안전하게 구출했지만 약간의 부상을 입은 탓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엑스(X·옛 트위터)등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며 관심을 받았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송아지를 구하기 위해 여러 마리의 소가 달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소들의 대처에 감동했다", "소들이 차를 막지 않았으면, 송아지는 죽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자동차 운전자가 분명 알았을 것", "송아지가 낀 채로 계속 질주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등의 운전자를 향한 지적도 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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