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김태훈군, 용돈 모아 '생애 첫 기부' 동참
경남공동모금회에 100만원 기탁, 456번째 나눔리더 가입
[창원=뉴시스]김태훈(오른쪽)군이 지난 24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박은덕 사무처장에게 '생의 첫 기부'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2024.12.25. [email protected]
김 군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아낀 용돈으로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도내 저소득층의 의료비와 생계비로 써달라고 전달했다. 김 군은 경남의 456번째 나눔리더가 됐다.
김 군은 "평소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나눔을 실천하시는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나눔 실천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용돈을 모아 첫 기부를 했지만, 앞으로 아버지처럼 이웃을 돌아보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 더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은 "태훈군의 나눔은 곧 소외 이웃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경남 곳곳에 전해져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군의 부친 김대현씨는 2018년 4월 경남의 107번째 아너소사이어티로 가입한 바 있다.
'나눔리더'는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개인기부자 모임이다. 1년 이내에 100만원 이상을 일시 혹은 약정 기부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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