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우즈베키스탄서 만난 韓 흔적…바나나 빵·돼지갈비
[서울=뉴시스] KBS 1TV '동네 한 바퀴'가 28일 오후 7시10분 방송된다. (사진=KBS 1TV '동네 한 바퀴' 제공) 2024.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61)가 우즈베키스탄에서 바나나 빵과 돼지갈비를 맛본다.
오는 28일 오후 7시10분 방송되는 KBS 1TV '동네 한 바퀴'는 새로운 MC가 된 이만기와 함께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찾는다.
가게 앞 입간판에 크게 적힌 익숙한 한글에 홀린 듯이 들어간 내부에는 오색경단에 바나나 빵까지 진열돼 있다.
주인 박인혜(53) 씨는 현지인 이웃이 전해준 수제 쿠키를 맛본 것이 계기가 돼 빵집을 열었다고 한다.
가게를 운영하며 억울하게 재판을 받는 등 고난도 많았지만, 한국 빵과 우즈베키스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텼다.
그녀의 푸근한 미소와 넉넉한 정에 이끌린 직원들도 모두 한국을 사랑해 들어온 이들이다.
이어 '동네 한 바퀴'는 남편 김제현(47) 씨와 아내 곽효선(42) 씨가 운영하는 한식당을 조명한다.
이 가게는 돼지갈비와 만두전골을 주력으로 한다. 제현 씨의 아버지 때부터 찾아주신 단골손님들로 이어져 온 오래된 맛집이다.
아버지의 병환으로 어쩔 수 없이 택한 이국 생활이었지만, 처음에는 원망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나 가게를 꾸리며 원망은 존경과 그리움으로 바뀌었다.
부부는 가게에 부모님 사진을 두고 감사한 마음을 가슴에 새긴다.
이 외에도 방송에서는 재외동포 무용가인 고려인 4세 진 따치아나(36) 씨, 우즈베키스탄 태권 청년 이슬람(31) 씨, 우즈베키스탄 전통음식 플로브와 고려인 할머니 삼총사의 새해맞이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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