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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지원' 유럽 민심 큰 하락세…'협상'은 ↑

등록 2024.12.26 22:22:20수정 2024.12.26 22: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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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으로 11월22일 러시아 T90M 프로리프 전차가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우크라이나 진지 방향으로 발포하고 있다. 2024.11.22.

[우크라이나=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으로 11월22일 러시아 T90M 프로리프 전차가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우크라이나 진지 방향으로 발포하고 있다. 2024.11.2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1000일을 훌쩍 넘어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내년 1월20일 취임으로 극적인 전환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의 주요 우크라 지원국 국민들의 지원 의지가 크게 떨어졌다.

여론조사 기관 유거브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및 영국 등 7개국에 걸쳐 실시한 우크라 관련 설문 조사에서 '전쟁이 오래 가더라도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 곁을 지키며 도와주어야 한다'고 답한 민심이 모든 나라에서 감소했다.

굳건한 우크라 지지 의사를 밝힌 비중에서 스웨덴 50%, 덴마크 40% 및 영국 36%로 세 나라가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들 민심도 지난 1월에 비하면 하나같이 하락세였다. 스웨덴은 57%에서, 덴마크는 51%에서 그리고 영국은 50%에서 내려온 것이다. 영국은 14% 포인트 하락이였다.

반대로 전쟁보다는 우크라가 협상하는 편이 낫다고 본다는 민심이 모든 나라에서 강해졌다. 특히 이탈리아는 1월의 45%에서 55%, 스페인은 38%에서 46%, 독일은 35%에서 43%로 높아졌다.

전쟁 지원세가 아직 강한 3국의 12월 협상 권고 민심 비중은 스웨덴 24%, 덴마크 34% 및 영국 32%였다.

협상세가 강한 3국의 '끝까지 전쟁 지원' 민심은 독일 28%, 스페인 25%, 이탈리아 15%였다. 독일과 스페인은 올 중반에 협상파가 전쟁파를 눌렀으며 이탈리아는 처음부터 전쟁파는 약세였다.

프랑스는 비슷한 민심이었다가 12월 협상 43% 대 전쟁 23%로 차이가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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