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북한 병사 여럿 붙잡았으나 모두 사망"-젤렌스크 우크라 대통령
"러군과 북한군 북한 병사 생존에 무관심"
"포로로 잡히는 걸 피하려 서로 사살한다"
[서울=뉴시스]텔레그램 채널 와르샬18이 공개한 북한군 포로.(출처=유로마이단) 2024.12.2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포로로 붙잡은 북한 병사가 여러 명이지만 부상이 심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연설에서 “오늘 여러 명의 북한 군인들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우리 군이 간신히 그들을 포로로 잡았다. 그러나 심한 부상을 입어서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포로로 잡은 북한 병사 숫자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국정원은 포로가 된 북한 병사 1명이 심한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북한군을 주로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북한 병사들의 생존에는 전혀 관심이 없음을 보고 있다”면서 포로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로를 사살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북한 사람이 유럽 전쟁에서 목숨을 잃으면 안 된다. 이를 북한 우방인 중국이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전쟁 악화를 막아야한다는 주장이 진심이라면 북한에 적절한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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