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분기 실적 경계감 속 긍정적 변화 기대[주간증시전망]

등록 2025.01.05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증권가, 코스피 예상 범위 2350~2480선 제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98.94)보다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6.63)보다 19.13포인트(2.79%) 상승한 705.7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6원)보다 1.8원 오른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2025.01.0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98.94)보다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6.63)보다 19.13포인트(2.79%) 상승한 705.7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6.6원)보다 1.8원 오른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4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가운데 금리인하 지연에 대한 불안심리 완화 등 긍정적 변화가 기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404.77) 대비 37.15포인트(1.54%) 상승한 2441.92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 증시 폐장과 새해 첫날 휴장 등을 거쳐 3거래일만 거래됐던 지난주에는 폐장일과 증시 첫 거래일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3일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44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15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46억원, 313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시장은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등 4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확인하면서 금리인하 지연 이슈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주가 코스피 밴드는 2350~2480포인트로 제시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8일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라면서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8조9000억원, 8조1000억원이지만 실제로 발표되는 4분기 잠정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올해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한국 주식 시장으로의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9일 12월 FOMC 의사록을 확인하면서 금리인하 지연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장은 연준 점도표(2회)보다 매파적인 올해 금리 1회 인하를 선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가 더 이상 매파적으로 반영되기도 어려워진 상황"이라면서 "반면, 매파적이었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경제전망예측(SEP)과 달리 12월 FOMC 성명문은 11월 FOMC와 한 문장을 제외하고 동일했다. 따라서 의사록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및 금리인하 컨센서스 정상화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오는 7~10일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제는 인공지능(AI)이지만 단순 AI가 아닌 AI가 접목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AI가 적용된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술 기대감에 관련주가 강세를 시현하는 등 단기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금리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업종보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대한 중장기 투자가 유효하다.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전력기기에 주목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도 "메인 행사에 앞서 진행될 6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스피치 등 유수의 기업들이 기술적 진보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기술이 실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의 업종·섹터·종목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위험선호 심리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7일 = 미국 11월 제조업 신규수주, 유럽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8일 = 미국 11월 JOLTS 구인공고건수·12월 ISM 서비스업지수

▲9일 = 미국 12월 ADP 민간취업자수 증감·12월 FOMC 회의록, 중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12월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11월 노동자 현금수입

▲10일 =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 증감·12월 실업률·12월 시간당 평균임금, 일본 11월 가계 소비지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