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개발 완료…테스트 시작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거래소가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해 기관투자자 공매도 거래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6일부터 기관투자자 연계테스트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6월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발표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NSDS 개발에 착수했으며, 6개월간 시스템 설계·개발·구현 및 자체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연계테스트에는 현재까지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주요 국내·외 기관투자자 30여개사가 참여한다.

거래소는 오는 2월까지 NSDS와의 인터페이스 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하고, 연계테스트를 완수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모의시장을 운영한다.

거래소는 NSDS 개발을 추진하며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 NSDS 개발상황을 공유하고 보고내용 및 보고방법 등을 안내했다.

또 NSDS 잔고 보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 매뉴얼인 'NSDS 가이드북'을 마련, 이달 중 배포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영문본을 별도 배포한다.

거래소는 "오는 3월31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의무화 시행 전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 거래를 방지하고 공매도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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