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46점' 덴버, 연장 끝에 샌안토니오 제압…웸반야마 '우울한 생일'
[샌안토니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사진 오른쪽)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 2025.01.05
덴버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2-111로 이겼다.
시즌 20승(14패) 고지를 밟은 덴버는 서부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2연승이 중단된 샌안토니오는 18승 17패로 서부콘퍼런스 9위다.
덴버 에이스 요키치는 46득점을 몰아치고 어시스트 10개, 리바운드 9개를 해내며 덴버 승리를 견인했다.
요키치로서는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 활약이었다.
덴버와 샌안토니오는 이틀 연속 맞대결했다. 4일에는 덴버의 홈 구장인 덴버 볼 아레나에서 맞붙었고, 이날은 샌안토니오의 홈구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전날 경기는 양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로, 요키치와 샌안토니오의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가 처음으로 만나 많은 관심을 끌었다.
4일 경기에선 샌안토니오가 113-110으로 이겼다.
요키치는 41득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 웸반야마는 35득점 18리바운드를 작성하며 이름값을 했다. 다만 요키치는 경기 종료 4초 전 웸반야마에 스틸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웸반야마도 20득점 23리바운드로 괴력을 자랑했지만, 미소를 지은 쪽은 요키치였다.
특히 요키치는 연장에서만 9점을 몰아치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요키치는 양 팀이 108-108로 맞선채 시작한 연장에서 연속 7점을 몰아치면서 덴버에 115-108 리드를 안겼다. 또 경기 종료 43초 전 골밑슛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웸반야마는 연장에서 한 점도 넣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2004년 1월 4일생인 웸반야마는 현지시각으로 이날 21번째 생일을 맞았으나 마음껏 웃지 못했다.
LA 클리퍼스는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펼쳐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복귀 속에 131-105로 이겼다.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레너드는 이번 시즌 첫 출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19분 25초를 소화하며 12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에서 노먼 포웰이 20득점, 이비차 주바츠가 18득점 18리바운드를 작성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NBA 5일 전적
▲클리퍼스 131-105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123-94 브루클린
▲디트로이트 119-105 미네소타
▲인디애나 126-108 피닉스
▲시카고 139-126 뉴욕
▲유타 136-100 마이애미
▲포틀랜드 105-102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21-113 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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