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대통령실 '이재명 무고죄 고발'에 "적반하장…단호히 대응할 것"

등록 2025.01.07 19:22:24수정 2025.01.07 21:56: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란 책임자들, 발뺌도 모자라 거꾸로 고발…기가 막혀"

[천안=뉴시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 유성구갑) 의원. 사진=(조승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 유성구갑) 의원. 사진=(조승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표 등을 무고죄로 고발하자 "적반하장"이라며 단호 대응 방침을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대통령실이 오늘 이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무고죄로 고발했다"며 "내란 세력들의 적반하장이 끝도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지난 3일 정진석 비서실장, 박종준 대통령실 경호처장, 김주현 민정수석,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이완규 법제처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8명을 형법 제87조(내란)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 비서실장, 신 실장, 김 수석, 인 2차장, 최 비서관 등 5명은 계엄 선포에 대해 사전에 모의한 바 없으며, 계엄 관련한 법률 검토 등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허위 사실 유포와 무고 행위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주장에 대해 "정 실장, 신 실장, 인  2차장, 최 비서관은 12.3 내란 당시 '결심실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김 수석 역시 내란 다음 날 이 처장, 박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안가에 모여 계엄 관련 법률 검토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측근 참모로 윤석열과 함께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이 내란 책임 앞에서 발뺌하는 것도 모자라, 거꾸로 고발을 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적반하장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