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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김택우 의협 이끈다…"폭주기관차 멈출 지혜 모아야"

등록 2025.01.08 19:44:45수정 2025.01.08 2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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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51.83%…득표율 60.38%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 무거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결선 개표식에서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1.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된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이 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결선 개표식에서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제 43대 회장에 김택우(60) 강원도의사회장(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이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의협 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1번 김택우 후보가 유권자 5만1895명 중 2만6895명(51.83%)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0.38%인 1만7007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미래의료포럼 대표, 35대 의협 회장)는 1만1160표(39.62%)를 득표했다.

이달 2~4일 시행된 1차 투표에는 총 5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과반수 득표를 얻은 후보자가 없어 1·2순위 득표자인 두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김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득표율 27.66%로, 26.17%를 기록한 주 후보를 앞섰고 결선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당선인은 개표 직후 "엄중한 시기 김택우를 선택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현 사태를 제대로 해결해 달라는 간절함과 저의 절박한 마음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폭주기관차의 기관사가 하차한 상태인데, 이젠 폭주하는 기관차를 멈출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2025학년도에 과연 의대 교육이 가능한지 정부가 교육 마스터 플랜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플랜을 밝혀야 2026학년도에 어떻게 할 것인지 답이 나온다"면서 "비정상적인 모든 의료 현안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개인의 이익이나 목표를 위한 것이 아닌, 14만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항상 뛰겠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전문가 단체로서 의협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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