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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윤 탄핵 변론 출석 의사 내비쳐…헌재와 방식 협의 중

등록 2025.02.19 12:08:03수정 2025.02.19 1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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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문형배·헌법연구관 가짜뉴스 수사 의뢰 논의

20일 최후 변론 가능성에 "현재 결정된 상태 아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12.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동조한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12.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김정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상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이 헌법재판소에 오는 20일 예정된 10차 변론기일엔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19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조 청장 측에서 출석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에 방식을 지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천 공보관은 "변호인과 협의 중인데 자진출석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출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초 조 청장은 국회 측에서 신청한 증인이었으나 헌재가 지정한 증인신문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조 청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불출석 사유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이후 윤 대통령 측은 "강제 구인까지 원한다"며 조 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헌재는 20일 10차 변론기일에 조 청장을 불러 신문할 계획을 밝혔다.



조 청장 측은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냈으나 헌재는 전날 열린 9차 변론기일에서 서울동부지검에 조 청장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을 촉탁했다,

조 청장 측은 이날 오전 헌재에 출석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헌재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헌법연구관들을 대상으로 한 가짜뉴스가 퍼지는 것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했다.

천 공보관은 문 권한대행을 상대로 한 가짜뉴스와 자택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것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인 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또 헌법연구관에 대한 가짜뉴스나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지금 자료·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경찰 수사 의뢰도 지금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

천 공보관은 20일 변론기일에서 양측으로부터 최후 변론을 들을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그 부분에 대해 따로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현재 결정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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