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형 라이즈' 5년간 4225억 투입…"AI시대 미래 달려"(종합)
서울시,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개최
서울시장·대학총장·민간 전문가 등 23명 참여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등 올해 765억원 투입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24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01777263_web.jpg?rnd=20250224163558)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24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시가 '서울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 5년간 최대 4225억원을 투입,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및 지역 대학과의 동반 성장에 나선다.
서울시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 서울시 라이즈(RISE)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라이즈(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정부(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지자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서울라이즈위원회)는 서울시장(공동위원장/당연직), 대학총장(위촉직), 민간 전문가 등 총 23인으로 구성되며, RISE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사업예산 배분, 성과평가 결과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기구다.
이를 통해 대학에 대한 규제 완화 또는 특례의 필요성에 관한 사항 등과 서울의 경제·산업 발전과 연계한 고등교육의 비전과 방향 등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오세훈 시장과 서울 소재 11개 대학총장을 비롯해 경제·산업·교육 전문가(6인), 서울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5인) 등 총 2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형 라이즈(RISE)의 5개년(2025~2029) 기본계획과 서울라이즈센터 지정 및 센터장 임면 등 사업내용과 조직 구성 등을 심의·의결하고, 대학총장 중 1인을 호선을 통해 공동위원장(위촉직/임기 3년)으로 선출했다.
또 서울 라이즈(RISE) 사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서울라이즈위원회를 통해 대학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과제 추진을 위한 논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정기회의 외에도 수시회의를 개최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아울러, 2025년 시행계획으로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사업 공모 및 선정평가와 향후 성과평가 등에 관한 사항도 논의했으며, 이외에도 서울라이즈센터의 지정(서울연구원)과 센터장 임면을 심의·의결해 사업 전반을 견인해 나갈 조직체계도 완성했다.
시는 이날 심의한 결과를 토대로 오는 3월 초 사업공고 개시, 서울 소재 대학 대상 설명회 개최, 사업선정 심의·평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5월부터는 라이즈 사업수행에 선정된 대학들이 5년 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서울형 라이즈 기본계획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시는 올해 765억원(국비 565억, 시비 200억) 등 향후 5년간 총 4225억원을 투입해 '서울형 라이즈'를 추진한다.
서울형 라이즈 계획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창업 육성 등 5대 프로젝트, 12개 단위과제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산학협력,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해외 우수대학과의 교류 등 글로벌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전략산업 기반을 강화한다. 또 서울과 지방 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비수도권 대학과의 공유·협력을 확대하는 초광역 사업을 도입한다.
먼저, 글로벌 대학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글로벌 산학합력 선도 대학 10개교와 본 글로벌 기업 40개를 육성한다. 또한, AI 등 첨단 미래산업에서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2029년까지 석사급 해외 우수인재 500명 유치, 미래인재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대학과의 공동 교육도 추진한다.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선 대학이 지역 현안 문제를 발굴 및 해결(5년간 100건 목표)하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서울과 지방 대학 간 공동 교육 운영 등 인재 교류를 통해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추진해 지방과의 상생을 모색한다.
아울러, 평생·직업교육을 강화해 시민 1만5000명이 참여하는 성인학습자 대상 '열린대학'을 운영하고, 2029년까지 전문대학을 통한 산업현장 맞춤형 전문 기술인재 800명 양성 등 지역사회에 대한 교육 기능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창업을 육성한다. 시는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대학별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연 1000개의 예비·초기기업을 육성해 지역과 대학 중심의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출범하는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가 라이즈의 틀을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잡아주시느냐에 따라 AI 시대 속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된다"라며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의 중요성을 말하고, 위원들에게 "성공적인 라이즈 사업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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