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텍 '무색수차 메타렌즈' 논문, 세계적 학술지 게재
색수차 없는 메타렌즈 개발 성공
가볍고 피로도 적은 가상영상 제공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착안에서부터 실제 구현까지 검증하며 다양한 미래 광학 시스템 분야 개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5/NISI20250225_0001777578_web.jpg?rnd=20250225091737)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착안에서부터 실제 구현까지 검증하며 다양한 미래 광학 시스템 분야 개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산학협력을 통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진행한 '무색수차 메타렌즈'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메타렌즈는 빛의 회절을 제어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구조체로 구성된 평면 렌즈다. 기존 볼록 광학 렌즈 대비 크기와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큰 색수차로 이미지가 심각하게 왜곡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어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색수차는 렌즈를 통과하는 빛이 굴절될 때 서로 다른 파장의 빛들이 굴절률이 달라 각기 다른 방향으로 휘어져 이미지의 색상이 번지는 현상이다.
삼성전자와 포스텍 연구팀은 최근 색수차가 없는 '무색수차 메타렌즈' 개발에 성공했다. 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와 결합할 경우 다양한 광학 수차의 보완이 가능하다는 것도 증명했다.
무색수차 메타렌즈와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결합하면 일반 광학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했을 때 보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피로도가 적은 가상 영상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술 검증을 통해 입증했다.
향후 확장현실(XR) 웨어러블 기기 개발이 가능해지고 다양한 카메라 및 센서에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리서치의 문석일 박사와 노준석 포스텍 교수가 주도했으며 포스텍의 최민석, 김주훈, 신길수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아이디어 착안부터 실제 구현까지 검증해 미래 광학 시스템 분야 개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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