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결승타' KIA, 삼성 꺾고 시범경기 3연승…두산, 3연패(종합)
'KS 상대 맞대결'…KIA, 삼성 5-1로 꺾어
LG, SSG 앤더슨·김광현 공략…9-4 승리
'로젠버그 호투' 키움, 두산에 3-2 신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달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3.15.](https://img1.newsis.com/2025/03/15/NISI20250315_0001792306_web.jpg?rnd=2025031515075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달리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5.03.15.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첫 맞대결을 펼쳤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장타 두 개를 폭발한 김도영을 앞세워 삼성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3연승을 달성한 KIA는 7경기 만에 승률 5할을 넘겼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김도현은 4⅓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삼진도 4개를 잡았다.
이어 나선 김대유, 최지만,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도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타선에선 슈퍼스타 김도영이 장타 두 개를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성도 2타점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중견수로 교체 출전한 신인 박재현은 호수비에 이어 안타까지 생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대호가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3.15.](https://img1.newsis.com/2025/03/15/NISI20250315_0001792308_web.jpg?rnd=2025031515095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대호가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03.15.
심성에선 선발로 김대호가 올랐다. 김대호는 3⅓이닝 동안 공 70개를 던지고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선 이호성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육선엽과 김태훈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삼성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오승환은 공 7개로 1이닝을 막았다.
삼성 타선은 이날 안타에 6개를 치고 1득점에 그쳤다.
KIA는 3회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김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도영 역시 위즈덤의 땅볼 타구에 홈 베이스를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5회초 2사 주자 2루에 터진 류지혁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말 KIA는 선두 타자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다시 득점 찬스를 잡았다.
KIA는 1사 1, 2루에 이우성이 3루타를 쳐내 선행 주자들을 모두 불러 모으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8회말 1사 1, 2루에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9회초 2사 이후 차승준과 양도근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채우고 추격을 시도했으나, KIA 정해영은 김재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스틴이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서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3.0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5/NISI20250315_0001792324_web.jpg?rnd=2025031516080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스틴이 지난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서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5.03.09.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시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선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9-4로 꺾었다.
나란히 2승 4패를 기록 중이던 두 팀은 이날 경기 결과로 순위가 갈렸다. 유일하게 5패를 쌓은 SSG는 시범경기 최하위에 자리했다.
LG 선발로 나선 요니 치리노스는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이어 나선 우강훈과 백승현, 김진성 등은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인 김영우도 8회 나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오지환과 오스틴 딘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스틴은 이날 5타점을 폭발했다.
SSG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비롯해 안타 7개를 맞고 6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나선 베테랑 투수 김광현도 4이닝 4피안타 2실점 아쉬운 성적을 냈다.
타선에선 최지훈과 이지영, 오태곤이 멀티 히트를 터트리며 분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불펜 등판,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3.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5/NISI20250315_0001792325_web.jpg?rnd=2025031516082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이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불펜 등판,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5.03.15. *재판매 및 DB 금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우월 홈런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SSG는 2회말 1사 3루에 나온 이지영의 적시타로 다시 1-1 균형을 맞췄다.
4회초 LG는 선두 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오스틴의 타구도 담장을 넘기며 다시 2점을 앞서나갔다.
SSG도 4회말 2사 이후 이지영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점을 따라잡았다.
3-2로 근소하게 앞서던 LG는 5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내며 1점을 추가했고, 오스틴의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며 주자를 싹쓸이했다.
LG는 8회초 오지환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후속 문정빈의 희생 플라이에 대주자 최승민이 득점을 올리며 8-2까지 앞서나갔다.
이어진 8회말 LG 투수 김대현은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SSG는 2사 이후 오태곤이 적시타를 작성하며 2점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9회초 LG는 2사 1, 2루 송찬의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윤현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3.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5/NISI20250315_0001792326_web.jpg?rnd=2025031516093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윤현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등판해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03.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범경기 4승 3패로 승률 5할을 넘겼고, 두산은 시범경기 3연패에 빠졌다.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 만에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로젠버그는 이날 두산 타자 18명을 상대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지난 9일 첫 등판의 아쉬움을 지웠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신인 투수 윤현도 3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9회 나선 김성민이 2점을 내주고 흔들렸으나, 소방수로 나선 김주훈이 힘겹게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키움 타선은 이주형과 이재상의 홈런으로 두산 투수진을 공략했다.
두산 선발 김유성은 3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나선 최원준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이병헌은 1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최종인. 김호성은 무실점으로 8회를 함께 막았다.
두산 타선은 키움 선발 로젠버그 공략에 실패하며 득점 찬스를 잡지 못했다. 삼진만 11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1위를 달리는 오명진은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며 6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유찬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나서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3.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5/NISI20250315_0001792328_web.jpg?rnd=2025031516105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유찬이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나서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3.15.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은 3회말 선두 타자 김태진이 좌전 2루타로 출루하며 일찌감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선 박주홍과 루벤 카디네스가 삼진으로 아웃됐으나, 이주형의 타구가 중앙 담장을 넘기며 키움은 2점을 선점했다. 홈런 비거리는 130m에 달했다.
양 팀의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추가 득점은 7회에서야 나왔다.
대타로 나선 키움 이재상은 7회말 2사에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더했다.
두산은 9회에서야 기회를 잡았다.
9회초 2아웃 이후 박준영이 13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고, 박계범도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장승현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두산은 만루를 채웠다.
결국 키움은 김성민에서 김주훈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이어 이날 경기 안타가 없었던 이유찬이 타석에 들어섰고, 이유찬은 김주훈의 2구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3까지 따라잡은 두산은 김민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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