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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34주기… 달서구, 20~27일 아동보호주간 행사

등록 2025.03.19 15: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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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시 달서구청 전경. (사진=대구시 달서구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시 달서구청 전경. (사진=대구시 달서구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시 달서구는 개구리소년 실종 34주기를 맞아 '2025 아동보호주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장기 실종 아동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아동의 권리 보장과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주요 행사는 ▲기념식 ▲개구리소년 추모 나무 식재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아동보호 스토리텔링 ▲부모특강 ▲캠페인 등이다.

개구리소년은 대구 성서초등학교 학생 우철원(당시 13세), 조호연(12), 김영규(11), 박찬인(10), 김종식(9) 등 5명이다. 이 학생들은 지방선거일이었던 1991년 3월26일 도롱뇽알을 줍기 위해 와룡산을 올랐다가 실종됐다.

경찰은 이들을 찾기 위해 단일사건 최대규모인 연인원 35만명을 투입했지만 찾지 못했다. 실종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 와룡산 새방골에서 실종 아동들의 유골을 발견했다.



사건은 2006년 3월 공소시효가 만료돼 현재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당시 아이들은 도롱뇽알을 줍기 위해 집 근처 와룡산에 올랐지만 사건 초기 도롱뇽이 개구리로 잘못 알려지면서 '개구리소년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됐다.

달서구 관계자는 "아동보호는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아동 권리 보호와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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