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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 전망, 4월도 '부진'…역대 최장기

등록 2025.03.26 06:00:00수정 2025.03.26 0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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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1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

기업 경기 전망, 4월도 '부진'…역대 최장기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1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며 역대 최장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26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월 BSI 전망치는 88로 조사됐다.



BSI 전망치는 기업 경영 전망을 가늠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BSI 전망치는 지난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올해 들어 BSI전망치는 1월(84.6) 급락 후 두 달간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시 한 달만에 80대로 하락했다.

업종별 4월 경기전망은 제조업(92.0)과 비제조업(84.2)의 동반 부진이 예상된다.



제조업 세부 10개 업종 중에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1.1)가 유일하게 호조 전망을 보였다.

비제조업 중에선 여가·숙박 및 외식(100.0)을 제외한 6개 업종이 부진할 전망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관세 및 보호무역 확대 등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요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결합 규제 등을 완화하고, 투자와 사업재편 등의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상법개정 논의를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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