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산불 진화율 92% 그쳐… 언양 화장산에도 불(종합3보)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오전 인근 야산에서 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5.03.24.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4/NISI20250324_0001798809_web.jpg?rnd=20250324102345)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오전 인근 야산에서 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5.03.24. bbs@newsis.com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92%다.
오전에 진화율이 98%까지 올랐으나 강풍에 불길이 번진 이후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불 피해 면적은 467㏊로 추정된다. 총 화선 16.8㎞ 중에서 15.6㎞는 진화 완료, 1.2㎞는 진화 중이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0대, 진화인력 2010명, 진화차량 101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산불 현장에 남서풍 7m, 최대풍속 16m의 바람이 불고 있어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산불 현장에서 북서쪽으로 21㎞가량 떨어진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에도 불이나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면서 주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림당국은 불길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지난 23일 오전 9시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산불로 주민 206명이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고, 공무원 2명이 진화작업 중 부상을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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