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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 사령탑' 벤투 감독, UAE 대표팀 떠난다

등록 2025.03.26 14: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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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적신호에 변화 택한 거로 보여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1월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C조 2차전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후반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감독이 부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뒤 퇴장당하고 있다. 2024.01.19. ks@newsis.com

[알와크라(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해 1월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C조 2차전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후반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감독이 부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뒤 퇴장당하고 있다. 2024.01.1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랍 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UAE 축구협회는 26일 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벤투 감독, 코치진과의 결별을 알렸다.



이로써 지난 2023년 7월 UAE와 연을 맺은 벤투 감독은 약 1년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면서 아시아 축구계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오른 바 있다.



다만 한국과의 동행을 연장하지 않았고, 잠시 숨을 고른 뒤 UAE를 이끌었다.

UAE는 이날 북한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북한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됐고, UAE는 조 3위(승점 13)를 기록했다.

승리를 거뒀지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현재 A조 2위는 우즈베키스탄(승점 17)이다.

UAE가 잔여 일정에서 전승을 거두고, 우즈베키스탄이 1무1패나 2연패를 할 경우 극적으로 조 2위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UAE 축구협회는 이 시나리오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듯, 3월 A매치 종료와 함께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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