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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인사 "트럼프 관세 인상 인플레 영향, 일시적 않을 수도"

등록 2025.03.27 06:51:35수정 2025.03.27 07: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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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율 10% 인상시 PCE 상승률 1.2% 상승 전망

[워싱턴DC=AP/뉴시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2월5일(현지시간) 촬영한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바닥에 있는 연준 직인. 2025.03.27.

[워싱턴DC=AP/뉴시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2월5일(현지시간) 촬영한 미국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바닥에 있는 연준 직인. 2025.03.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켓워치,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무살렘 총재는 이날 켄터키주 파두카에서 열린 비즈니스 리더들을 위한 연설에서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전적으로 일시적일 것이라고 가정하거나, 전면적인 검토 전략이 반드시 적절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관세의 2차 효과가 분명해지거나,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실제 인플레이션을 높이거나 지속성을 높이기 시작할 경우, 완만하며 제한적인 정책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게 적절하거나, 더 제한적인 정책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살렘 총재는 관세 정책이 완전하게 시행돼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10% 인상될 경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1.2%까지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2027년까지 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노동시장의 추가적인 냉각과 인플레이션이 2% 이상으로 유지되거나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쪽으로 (위험이)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금리 인상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으로 읽힌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9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밝힌 것과 대비적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면 정책 긴축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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