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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의 포항이냐, 무패의 울산이냐…K리그 183번째 동해안더비 격돌

등록 2025.03.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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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서 격돌

포항, 직전 경기서 광주 잡고 첫 승 신고

울산은 5경기 무패와 선두 탈환 도전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강현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강현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가 프로축구 K리그1 통산 183번째 '동해안더비'를 벌인다.

포항과 울산은 오는 29일 오후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포항은 승점 5로 10위, 울산은 승점 10으로 2위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작으로 흔들렸다.

먼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좌절했다.



새로 개막한 리그에선 4경기 무승(2무 2패)에 빠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랬던 포항이 최근 힘겹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22일 A매치 휴식기 중 열린 광주FC와의 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강현제가 터뜨린 극장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시즌 마수걸이 승과 함께 반등했고, 고삐를 당겨 연승가도를 달리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에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에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도 시작은 포항 못지않게 험난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고배를 마셨고, 리그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금방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되찾았다.

울산은 대전하나시티즌전(2-0 승), 전북 현대전(1-0 승), 제주SK전(2-0 승), 수원FC전(1-1 무)까지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주장 김영권을 중심으로 강상우, 서명관, 윤종규로 이어지는 수비진이 4경기 동안 1실점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다.

코뼈 골절을 당했던 수문장 조현우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복귀한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울산 김판곤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11.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울산 김판곤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4.11.21. photocdj@newsis.com

이번 주말에 열릴 포항과 울산의 맞대결은 리그 통산 183번째 동해안더비다.

통산 전적은 182전 65승 54무 63패로 포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울산이 5승 3무 2패로 포항을 압도한다.

두 팀의 직전 맞대결은 지난해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이었다.

당시 포항은 울산과 연장 혈투 끝에 3-1 승리를 거두며 코리아컵 2연패와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축구 대표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동해안더비에서 포항과 울산 중 어느 쪽이 웃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서울=뉴시스] 하나은행 K리그1 2025 공인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나은행 K리그1 2025 공인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K리그1 6라운드는 동해안더비뿐만 아니라 재밌는 매치가 가득하다.

29일엔 상위권을 다투는 FC서울과 대구FC, 선두를 꿰찬 대전과 직전 경기에서 리그 첫 패배를 당한 광주FC가 만난다.

30일엔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제주와 수원FC, 승격팀 안양과 반등이 절실한 전북, 지난 시즌 돌풍의 주인공 김천 상무와 강원FC가 격돌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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