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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작가' 강익중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최초 공개

등록 2025.03.28 08: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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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

‘한글’ 주제 미디어아트 기획전

31일부터 KF XR갤러리서 개최

강익중,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We Are Connected)>, 2025, 인터랙티브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강익중,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We Are Connected)>, 2025, 인터랙티브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글 작가' 강익중의 첫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고'가 최초 공개된다.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계기 ‘한글’을 주제로 한 기획전 '공명하는 문자(Moving Letters)'전에 선보인다. 디지털 공공외교 체험 전시 공간인 KF XR갤러리(서울 중구 소재)에서 오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광복 이후 한글을 자유롭게 사용하게 된 역사를 넘어, 오늘날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글의 글로벌한 가치를 조명한다. 강익중을 비롯해 구본창, 김휘아, 라 레콘키스타(우루과이팀), 민본, 백남준, 정진열 작가가 참여했다.

[청주=뉴시스] 박진희 기자 = 강익중 작가가 4일 충북 청주시 청주시립미술관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기념 전시 '청주 가는 길: 강익중' 작가.. 2024.07.04. pak7130@newsis.com

[청주=뉴시스] 박진희 기자 = 강익중 작가가 4일 충북 청주시 청주시립미술관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기념 전시 '청주 가는 길: 강익중' 작가.. 2024.07.04. pak7130@newsis.com



국내외에서 최초 공개하는 강익중 작가의 첫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결합했다. 한글의 구조적 원리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한글을 통해 분쟁과 갈등으로 나뉜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해 공감과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1984년 뉴욕으로 건너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강익중 작가는  ‘소통과 화합’, ‘조화와 연결’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왔다. 지난해 청주시 출범 10주년 기념 전시에 참여했고, 이집트 피라미드 앞에서 한글 작품을 선보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우루과이 작가로 구성된 팀 ‘라 레콘키스타(La Reconquista)’의 작품 '마법 시간'. *재판매 및 DB 금지

우루과이 작가로 구성된 팀 ‘라 레콘키스타(La Reconquista)’의 작품 '마법 시간'. *재판매 및 DB 금지



우루과이 작가로 구성된 팀 ‘라 레콘키스타(La Reconquista)’의 작품 '마법 시간'도 눈길을 끈다. 우루과이 작가들이 한글과 한국 민화의 아름다움을 우루과이의 언어와 자연에 결합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비디오, 메타버스, 팬진(fanzine)으로 구성된 연작이다.

또한 ▲백남준 작가가 문자를 소재로 제작한 판화, ▲ 정진열 작가가 LA에서 체류하며 수집한 소리를 한글 의성어 형태로 재현한 작품 '도시의 소음들: L.A.', ▲ 김휘아 작가가 네덜란드인 시어머니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새롭게 발견한 한글의 아름다움을 VR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한글 정원' 등을 소개한다.
 
AI가 한글과 훈민정음을 배우는 가상 상황을 구현한 민본 작가의 '새 숨', *재판매 및 DB 금지

AI가 한글과 훈민정음을 배우는 가상 상황을 구현한 민본 작가의 '새 숨',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 ▲AI가 한글과 훈민정음을 배우는 가상 상황을 구현한 민본 작가의 '새 숨', ▲ 구본창 작가가 고궁 단청의 섬세한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역동적인 미디어아트 '코리아 판타지' 등 첨단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한글과 전통적 조형관을 동시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특별히 마련된 '아카이브 존'에서는 KF가 기획·출판한 다양한 한글 관련 서적과 함께, 노벨상위원회에서 공식 제공한 한강 작가의 수상 기념 연설 영상과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촬영된 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KF XR 갤러리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주한우루과이대사관, 뉴욕한국문화원, 국립한글박물관, 백남준문화재단이 협력했다. 
'한글 작가' 강익중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최초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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