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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발견…"치사율 20∼30%"

등록 2025.03.31 09: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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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3월24~26일 채집, 전남·제주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전남서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발견…"치사율 20∼30%"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됐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전남과 제주에서 채집된 모기 40마리 중 일본뇌염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 10마리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올 들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3급 법정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며,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발작,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발생한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전남에선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없었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국내 일본뇌염 환자 최초 발생은 2022~2023년 8월에서 2024년 5월로 빨라졌다.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엔 ▲야외활동 시 길고 품이 넓은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집 주위 고인물 없애기 ▲방충망 및 모기장 사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일본뇌염 국가예방 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는 만큼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며,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축사 인근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러한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유료)을 하는 것이 좋다.

위험 국가는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북한, 대한민국,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이다.

전남도는 일본뇌염 등 매개체를 통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3월4일부터 아파트와 쓰레기장, 하천, 오폐수 처리장 등 매개체 서식지 2만3000곳을 대상으로 보건소, 자율방역단과 함께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4월2일엔 시·군·읍·면 방역담당자 120명을 대상으로 모기 생태와 방제약품, 환경친화적 매개체 방제 교육, 현장 사례 공유 등 감염병 매개체 종합방제 교육을 할 예정이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해보다 빨리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 등 매개체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일본뇌염 적기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모기물림 예방수칙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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