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5 엣지' 이달 출시 안될 듯…5~6월 공개 전망
한종희 부회장 별세·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등 대내외 이슈 영향
노태문 DX부문장 직대 중심으로 조직 재정비…상반기 내 출시 예정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지난 3~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25의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갤럭시 S25 엣지. (사진=윤현성 기자)](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0990_web.jpg?rnd=20250313171324)
[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지난 3~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25의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갤럭시 S25 엣지. (사진=윤현성 기자)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를 오는 5~6월께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S25 엣지의 모습을 처음 공개하고,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5에서 실물 기기를 전시한 바 있다.
IT팁스터(정보유출자) 등은 갤럭시 S25 엣지가 4월 중 공개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일각에서는 4월 15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됐으나 삼성전자는 정확한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왔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갤럭시 S25 엣지가 4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 안팎에서 다양한 이슈가 나타나면서 신제품 출시 시점을 마룬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지난달 갑작스레 별세하면서 인사가 변동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전날 인사를 발표하며 한 부회장 후임으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기존에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을 이끌어온 노 사장은 모바일에 더해 TV, 가전 등 디바이스를 총괄 지휘하게 됐다. 이렇게 리더십 변경이 이뤄진 만큼 신제품 출시에 앞서 조직 재정비부터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삼성전자 내부 문제는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이달 4일로 확정되면서 이달 중에는 신제품 출시의 파급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갤럭시 S25 엣지 출시 일정에 대한 공식 언급은 노 사장이 1월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S25 엣지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뿐이다.
통신업계에서도 갤럭시 S25 엣지가 4월에 출시될 가능성은 매우 낮고, 노 사장의 발표대로 5~6월께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갤럭시 S25 엣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제품에서 가장 얇은 모델이다. 기기 본체 두께는 약 5.8~6.4㎜,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두께는 8.3㎜ 수준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일반 S시리즈와 유사하며, 화면 크기는 플러스 모델과 비슷한 약 6.7~6.8인치로 추정된다.
두께를 줄이는 과정에서 카메라 부품을 상당 부분 제거해 다른 S25 모델과 달리 2개의 카메라 렌즈만 탑재될 예정이다. 이외에는 다른 모델과 같은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된다. 출고가의 경우 169만8400원부터 시작했던 최상위 모델 울트라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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