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사업 재추진…8000억대 사업계획서 제출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하대 김포메티컬 캠퍼스 조감도. (사진은 김포도시관리공사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4/02/NISI20250402_0001807985_web.jpg?rnd=20250402163338)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하대 김포메티컬 캠퍼스 조감도. (사진은 김포도시관리공사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건축비 분담 갈등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이 또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지난달 31일 인하대 측에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인하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8000억원대 사업비를 조달하는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출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대학은 대학원·도서관·교육원 등 총 3개동 연면적 1만5874㎡ 규모로 구성되며, 부속병원은 7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 시설은 외래 및 검사 시설, 중환자실 및 수술실, 입원 병동, 특화센터 등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는 8100억원 규모이다.
앞서 공사와 인하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풍무역세권개발은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9만㎡에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과 보건계열 대학·대학원 등 교육시설을 짓기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했으나 인하대 측이 건축비 중 1600억원 지원을 요구하면서 공사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최근 인하대 측이 "사업대상지 토지를 무상 제공하고 건축비 100억원을 지원해주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사업계획서 제출이 이뤄지면서 사업이 급진전됐다.
공사 관계자는 "사업계획의 현실성, 계획 이행 가능성, 행정절차 이행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특히 김포시민이 원하는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이 성공적으로 개원될 수 있도록 인하대와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관계자는 "도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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