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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전설' 더 브라위너 동상 제작…"콤파니·실바 이어"

등록 2025.04.06 17: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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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맨시티 더 브라위너 EPL 올해의 선수 선정. (캡처=EPL 트위터)

[서울=뉴시스]맨시티 더 브라위너 EPL 올해의 선수 선정. (캡처=EPL 트위터)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의 전설 케빈 더 브라위너(34)의 동상을 제작한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더타임즈 등 현지 매체는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가 10년 만에 클럽을 떠난다고 밝힌 뒤 놀라운 일을 계획하고 있다"며 "클럽은 그를 위해 동상을 세워 더 브라위너를 기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 브라위너의 동상은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세워질 예정이며, 앞서 동상을 받은 다비드 실바, 뱅상 콤파니, 세르히오 아게로 등의 전설들과 함께하게 된다.

더 브라위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여름 맨시티와의 작별에 앞서 인사를 남겼다.

[서울=뉴시스] 더 브라위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여름 맨시티와의 작별에 앞서 인사를 남겼다. (사진= 더브라위너 인스타그램 캡처 )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 브라위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여름 맨시티와의 작별에 앞서 인사를 남겼다. (사진= 더브라위너 인스타그램 캡처 )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 마지막 몇 달만 남았다. 축구는 나를 여러분과 맨체스터로 이끌었다. 이 도시, 구단, 팬들은 모든 걸 줬고, 나는 모든 걸 보답하는 길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좋든 싫든 이제는 작별할 때다. 모든 이야기는 끝나지만, 이번 여정은 정말 최고였다. 마지막 순간을 함께 즐기자"라며 진심을 전했다.

벨기에 출신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한 뒤 전설로 거듭났다.

[이스탄불=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2023. 6. 11.

[이스탄불=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2023. 6. 11.

그는 맨시티 소속으로 ▲EPL(6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2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5회) ▲FA 커뮤니티 실드(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1회) ▲UEFA 슈퍼컵(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1회) 등 총 19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런 더 브라위너 역시 30대 중반에 접어들자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비롯한 여러 부위에 부상이 발생하면서 과거처럼 출전 시간을 유지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러 차례 러브콜이 날아들면서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결국 맨시티와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동행을 마치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EPL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미드필더가 떠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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