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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함 7척, 일본 도쿄 인접 해역 항행 '위력 시위'

등록 2022.06.17 14:54:42수정 2022.06.17 15: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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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아 군함 7척이 16일 일본 수도 도쿄에 인접한 해역에서 항행하는 모습이 해상자위대에 포착됐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2.06.17

러시아아 군함 7척이 16일 일본 수도 도쿄에 인접한 해역에서 항행하는 모습이 해상자위대에 포착됐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2.06.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확대하는 가운데 러시아 군함 7척이 일본 수도 도쿄에 인접한 해역을 항행하는 위력시위를 감행했다고 NHK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해군 미사일 구축함과 호위함 등 군함 7척이 전날 오전 지바현 동단 이누보자키(犬吠埼) 남동쪽 180km 떨어진 수역을 남서진하는 장면을 해상자위대가 포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군함들은 15일 정오께는 홋카이도 에리모곶 미사키(襟裳岬) 남동쪽 280km 해역을 남하했다고 한다.

이중 5척은 지난 9일 홋카이도 부근 태평양에서 활동하던 군함들로 당시 러시아 국방부가 실시한 대규모 해상훈련에 참여했다.

한편 전날에는 중국 해군 정보수집함 등 군함 2척이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津輕) 해협을 동진해 태평양으로 나간 것을 해상자위대가 확인했다.

중국 군함 2척은 13일과 15일에 걸쳐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과 함께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에 진입했다.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 주변에 군함을 연달아 보내는 의도를 분석하면서 이들 군함의 동향을 면밀히 경계 감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중국 폭격기는 도쿄에서 쿼드(Quad)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상황에 러시아 폭격기와 함께 동해와 동중국해, 태평양 상공에서 장거리에 걸쳐 공동 비행하는 도발을 자행하는 등 역내 군사활동을 증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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