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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 상승 마감…빅테크 실적·금리 속도조절 주시(종합)

등록 2022.10.25 06:37:48수정 2022.10.25 06: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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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400P 이상 올라…나스닥, 반등

25일 알파벳·MS, 27일 애플·아마존

테슬라, 中전기차 인하…1.4% 하락

뉴욕증시, 일제 상승 마감…빅테크 실적·금리 속도조절 주시(종합)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어닝 시즌 기업 실적을 주시하고 금리 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400포인트 넘게 뛰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06포인트(1.34%) 뛴 3만1499.62에 거래를 마쳤다. 6주 만의 최고치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59포인트(1.19%) 오른 3797.34에 장을 닫았다. 지난 9월20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2년여 만의 최저치였던 지난 12일과 비교하면 6.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오전 하락세를 끊고 반등해 92.90포인트(0.86%) 상승한 1만952.6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빅테크 기업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S&P 500 기업 중 16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25일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26일 메타, 27일 애플과 아마존, 인텔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잇달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우 지수 30개 편입 종목 중 보잉, 맥도날드 등 12개사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 외에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항공사와 렌터카, 여행 관련 기업 실적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최대 9% 인하한 뒤 장중 7%, 200달러 밑으로 빠졌다가 일부 회복,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211.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은 0.03% 올라, 4.25%에 거래됐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2%로 약 0.02% 상승했다.

영국에선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리즈 트러스 총리의 후임으로 확정된 뒤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 0.6% 상승했다. 영국 국채 가격이 급등해 금리가 급격히 떨어졌다. 수낵 내정자는 "영국은 심각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미 동부 오후 5시1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47% 하락한 1만9397.69달러, 이더리움은 1.96% 상승한 1357.54달러에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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