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 상승 마감…빅테크 실적·금리 속도조절 주시(종합)
다우, 400P 이상 올라…나스닥, 반등
25일 알파벳·MS, 27일 애플·아마존
테슬라, 中전기차 인하…1.4% 하락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06포인트(1.34%) 뛴 3만1499.62에 거래를 마쳤다. 6주 만의 최고치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59포인트(1.19%) 오른 3797.34에 장을 닫았다. 지난 9월20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2년여 만의 최저치였던 지난 12일과 비교하면 6.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오전 하락세를 끊고 반등해 92.90포인트(0.86%) 상승한 1만952.6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빅테크 기업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S&P 500 기업 중 16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25일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26일 메타, 27일 애플과 아마존, 인텔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이 잇달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우 지수 30개 편입 종목 중 보잉, 맥도날드 등 12개사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 외에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항공사와 렌터카, 여행 관련 기업 실적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최대 9% 인하한 뒤 장중 7%, 200달러 밑으로 빠졌다가 일부 회복,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211.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은 0.03% 올라, 4.25%에 거래됐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2%로 약 0.02% 상승했다.
영국에선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리즈 트러스 총리의 후임으로 확정된 뒤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 0.6% 상승했다. 영국 국채 가격이 급등해 금리가 급격히 떨어졌다. 수낵 내정자는 "영국은 심각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를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미 동부 오후 5시10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0.47% 하락한 1만9397.69달러, 이더리움은 1.96% 상승한 1357.5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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