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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초선들 "이준석 자중해야"…일부 사퇴 요구도

등록 2021.12.27 17:57:18수정 2021.12.27 1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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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회의 열고 이준석 언행에 대한 문제의식 공유

일부 의원들, '이준석 대표 사퇴'이야기를 하기도 해

일부 초선들, 28일 오전 당대표실서 이 대표와 면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27일 총회를 열고 이준석 당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간 갈등 대책을 논의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사퇴요구를 제안하는 등 엄중한 분위기가 조성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15명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초선의원 총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사회를 본 정경희 의원은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총회에서 주로 이준석 대표의 최근 언행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초선의원들이 상황이 엄중하고,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무조건 후보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께서 대선 승리를 위해 자중해주시주고 힘을 모아달라고 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NCND(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로 하겠다"며 "언급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그런 이야기도 있었음을 인정했다.

또 정 의원 등 몇명 초선의원들은 28일 오전 9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대표와 면담을 하고, 회의에서 논의된 우려와 합의점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초선의원 총회에는 정경희·황보승희·조명희·김형동·이종성·강민국·서일준·최승재·유상범·김승수·허은아·최형두·조태용· 박대수·김영식 의원이 참석했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직을 사퇴한 이 당대표가 연일 언론 인터뷰로 선대위 문제점을 지적하자, 지켜보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 대표의 언행을 '평론가'라고 말하며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윤 후보의 '평론가' 발언에 즉각 반발해 대선을 70여일 앞두고 당내 갈등이 다시 격화하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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