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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윤 인기 없어…지역서 '명품백 해명' 관심 없어"

등록 2024.02.13 10:07:36수정 2024.02.13 1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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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야기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사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환영식에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01.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입당 및 영입환영식에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경기 수원정 출마를 준비 중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을 두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없다. 인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와 관련된 질의에 "그 사건 자체가 사실은 단순한 부패로 보기에는 어려운 사건이라는 점을 지역 주민들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그걸 전달한 사람들이 사실은 여러 가지 공작의 결과로 그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걸 이미 주민들이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 사건을 저와 토론을 하겠다. 저에게 문제 제기를 하겠다. 이런 분이 단 한 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님의 그 발언은 여전히 관심이 없는데 그건 어떻게 보면 지금 인기가 없기 때문도 아닌가. 너무 솔직한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여당 후보가 이렇게 말해도 되는가'라고 묻자 "여하튼 많은 분들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이야기는 많이 한다"며 "상대적으로 얘기를 많이 안 하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재차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인기가 확연히 다르다는 걸 느끼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이 교수는 "지역에서는 틀림없이 그런 차이가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위원장은 지역에 와서 굉장히 센세이셔널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가는 곳마다 구름같이 인파가 모여서 저도 참관을 했으나 가까이도 갈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정말 하늘을 찔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심리 같은 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 명품백 논란에 관해서는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지역의 어떤 어려움을 지금 계속 경청하고 있는 와중에 밑도 끝도 없이 중앙정부에서 내지는 중앙정치권에서 하는 논쟁에 우리가 왜 지금 관심을 두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아마도 유권자들은 더더욱 의문일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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