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노희용 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전문성 인정
인사청문 특위 경과보고서 채택
오랜 공직생활로 문화분야 경험
[광주=뉴시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2024.04.23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29일 노희용(62)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의 전문성과 업무 수행능력을 인정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는 노 후보자가 광주 동구청장을 역임하고 광주시에서 문화수도정책관, 문화관광정책실장 등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화 분야 독립된 기관의 경영 경험은 없으나 구청장과 일반 기업체 대표를 역임하는 등 조직 경영에 대한 경험은 풍부해 문화재단 경영에 전문성은 어느정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후보자의 도덕성과 윤리성에 대해서는 오랜 공직 생활과 다양한 행정업무 수행 경험으로 근면성과 성실성을 갖추고 있으며, 재산·병역 신고 등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부적정한 사례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거에 출마한 이력에 대해서는 임기 종료 전 사직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 조직의 안정성에 우려가 다소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화예술 현장에서 실질적 집행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대표직 수행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경과보고서를 전달 받은 뒤 조만간 노 후보자를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임명할 예정이다.
노 후보자는 제1회 지방고시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광주시 사회복지과장, 문화수도정책관, 문화관광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2년 광주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재선을 했다.
광주문화재단은 황풍년 전 대표이사 임기가 지난해 12월13일 만료된 후 4개월째 공석이 이어져왔다.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출범 14년 차 됐으며, 정원 102명에 한 해 예산규모는 33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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