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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 설 앞두고 '여행 수요' 집중 공략하는 이유

등록 2023.01.05 1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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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12.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12.26. [email protected]


소비 침체 흐름이 온라인 쇼핑 시장까지 번지는 양상이지만, 여행 수요 만큼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경쟁력 있는 여행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설을 앞두고 진행 중인 선물 판매 마케팅에서도 여행 상품을 끼워 넣어 수요를 겨냥하는 모습이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8조1201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8.2%보다 낮은 수치로,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두 달 연속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둔화한 가운데 그나마 거래액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뛴 항목은 바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였다.

엔데믹 영향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11월 해당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5%나 증가했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들의 여행 수요를 적극 공략하며 매출 규모 키우기에 나섰다.

인터파크는 새해를 맞아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 시행 기간을 2월까지 두 달 연장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이 열리자 자사에서 구매한 항공권이 최저가가 아니면 차액을 10% 지급하는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이를 2월까지 연장한 것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인터파크 항공권 판매액은 최저가 보상제 시행 이후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00억원을 넘어섰고, 11월에는 1212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설을 앞두고 진행 중인 선물세트 판매 행사에서도 여행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마켓은 17일까지 2023 설 맞이 프로모션 '설빅세일'을 진행 중인데 여행 테마관인 '여행라운지'에서 100개 이상의 제휴사가 참여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에버랜드 2만원대, ▲제주신라호텔 25만원대, ▲후쿠오카 항공권 10만원대, ▲괌 PIC에어텔 60만원대 상품 등 단독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위메프도 17일까지 '2023 설프라이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연휴 즐기기' 코너도 함께 마련했다.

해당 코너에서는 휘닉스 평창리조트 숙박권(19만3600원), 센트럴베이 호텔 광안리(12만2400원) 등의 여행·숙박 상품을 판매한다.

티몬 역시 7일까지 월간 최대 프로모션인 '몬스세일위크'를 열고 명절 준비용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후쿠오카 2박3일 자유여행 VS 큐슈 료칸숙박 온천풀패키지(39만9000원~)▲사이판 월드리조트 4·5·6일 힐링여행(54만9000원~) 등의 여행 상품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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