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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내 3000호점' 메가MGC커피, 몽골에 해외 첫 매장 연다

등록 2024.05.28 06:00:00수정 2024.05.28 06: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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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저가커피 1위 메가커피, 이달 몽골 울란바토르에 첫 해외 매장

필리핀 등에도 매장 확대 추진…"글로벌 커피 시장 진출 본격화"

메가커피 매장 전경. (사진=메가MGC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메가커피 매장 전경. (사진=메가MGC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메가MGC커피(메가커피)가 이달 말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첫 해외 매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국내 대표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가 해외로 나서면서, K커피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가커피는 "올 상반기 첫 해외 매장인 몽골 1호점을 열 예정"이라고 국내 가맹점주들에게 공지했다.

메가커피는 빠르면 이달 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란바토르는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신도시 풍경을 닮은 지역이 많아지면서, '몽탄(몽골+동탄) 신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메가커피는 지난해에도 몽골 진출을 위해 현지 잠재 파트너와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메가커피는 지난해 시장 조사 때에도 파트너사로 몽골 UB그룹(Ulaanbaatar Group·울란바토르 그룹)을 선정했다.

메가커피는 최근 국내에서 매장 수 3000호점을 돌파하며 기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수 1위였던 이디야커피와의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안방' 국내에서 3000호점을 돌파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노하우를 다졌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해외 진출에 탄력을 받은 메가커피는 필리핀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현지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 측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메가커피를 위시해 가성비로 무장한 국내 커피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2월 첫 해외 매장인 괌 1호점(마이크로네시아몰점)을 열였다. 해외 가맹 1호점이자 3900호점이다.

추후 미국 본토 진출 준비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괌을 낙점하고, 내년 중 괌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발판 삼아 미국과 동남아로 진출국을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 해외 진출을 위한 테스트 차원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2016년 중국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더리터 역시 2018년부터 일찌감치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프랜차이즈십 계약을 맺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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