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스마트공장 찾아가는 보안 서비스
'찾아가는 보안리빙랩' 서비스 시작
스마트공장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5세대 이동통신 등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나, 보안기술 적용이 어려운 산업용 설비로 인해 보안위협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
스마트공장에 발생하는 사이버침해는 생산 공정 정보가 유출되거나 악의적인 생산중단 또는 테러까지 발생될 수 있어 매출 손실이나 소비자 인명 피해 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2020년 미 수처리시설 제어설비 정보를 조작해 시민의 식수를 양잿물로 바꾸는 시도가 있었고, 2021년 미 송유관 업체를 랜섬웨어 공격하여 6일간 가동이 중단돼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과기부는 스마트공장의 운용기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보안리빙랩을 지난해 1월 경기도 안산에 구축하고, 스마트공장 제어설비와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시험과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KISA는 또 5G+ 5대 융합서비스별 전국 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융합 산업의 보호자산을 사례별로 조사한 다음, 보안위협을 분석하고 위협에 대응하는 조치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시험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찾아가는 보안리빙랩'은 보안성 시험도구를 활용해 현장에서 보안상황을 점검하여 개선점을 제시하는 서비스로, 이달부터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과기부는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보안컨설팅 수요를 조사했으며, 수요조사에 응답한 71개 스마트공장에게 자체 보안점검 및 조치를 위한 보안모델을 배포하기로 했다.
과기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전환의 허점을 노리고 국내 기업에게 매우 심각한 피해를 주는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 사이버공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운용시 해킹공격을 대비하여 보안조치를 강구하면서 보안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면, 기업 자산 보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보안리빙랩을 찾아와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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