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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도 새 이름 반대 여론 폭주…평화누리도 "북한 같아"

등록 2024.05.03 14:00:24수정 2024.05.03 1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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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기북부 지역의 새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정해지면서 이를 반대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 해당 청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기북부 지역의 새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정해지면서 이를 반대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 해당 청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경기북부 지역의 새 이름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정해지면서 이를 반대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1일 경기도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남양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해당 청원인은 "이 분도가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것이 맞는 것인가”라며 “저를 비롯한 이웃 주민 대다수가 경기북도 분리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적었다.

이어 "‘평화누리특별자치도’라는 이름부터가 종북 명칭이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풍자할 우스꽝스러운 이름"이라며 "지역 분리 정책을 즉각 멈춰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구체적인 분도 반대 이유로 인구 소멸 시대에 행정력을 나눌 명분이 빈약하고 분도에 따른 세금이 낭비되며 경기북부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도 빈약하다고 주장했다.

또 군사지역과 그린벨트로 면적의 40% 이상이 묶여있는 북쪽에 어느 기업이 투자할 것인지 의문이며 도로 확충이나 국가 지원 등 청사진도 없고, 남부는 더 발전할 것이나 북부는 더 낙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당 청원은 3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3만 6476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민 청원은 청원 작성 후 30일 간 1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

한편 경기도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새 이름으로 ‘평화누리’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정된 새 이름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최종 명칭은 아니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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