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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하반기 전망 보수적으로 본다"

등록 2024.09.26 19:33:45수정 2024.09.26 22: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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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관련 하반기 시장 불확실성에 우려

미국의 中디스플레이 제재에 "좀 더 지켜봐야"

[서울=뉴시스]최주선 한국디스플레이협회 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디스플레이의 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주선 한국디스플레이협회 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디스플레이의 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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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최주선 한국디스플레이협회 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하반기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망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디스플레이의 날'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행사 인사말에서도 "전방 수요는 감소하고 경쟁은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가간 기술 패권 경쟁과 보호무역주의가 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저는 위기 때마다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온 한국 디스플레이의 역동성과 저력을 굳게 믿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레드는 한국이 세계 최초이자 최강 최고인 산업이며 프리미엄 올레드 시장의 91%를 한국이 점유하고 있다"며 "IT, 모빌리티, XR(확장현실), 투명 등 올레드의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미국 하원 '중국 공산당 전략 경쟁 특별위원회'(The House Select Committee on the Chinese Communist Party)가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국방부에 중국 BOE와 텐마 마이크로일레트로닉스를 블랙리스트(규제 대상)으로 등록해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만일 미국의 규제가 현실화한다면 중국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놓고 경쟁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임직원과 일가족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8명이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를 개발한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회장이 수상했다.

이날 열린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이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하며 2010년에 처음 시작됐다. 기념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격려 및 노고 치하를 위한 포상이 수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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