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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캐나다인 중국에 억류"…캐나다 외교부 공식 확인

등록 2018.12.20 03: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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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억류된 2명의 케이스와 연관성 불투명

캐나다 당국, 억류자 신원 공개 안해

외교적 갈등 고조 우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붙잡아두고 있는 데 대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는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날 캐나다 토론토 시티TV의 '브렉퍼스트 텔리비전(BT)'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는 트뤼도 총리. <사진=BT 토론토 방송화면 캡처> 2018.12.1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붙잡아두고 있는 데 대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는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날 캐나다 토론토 시티TV의 '브렉퍼스트 텔리비전(BT)'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는 트뤼도 총리. <사진=BT 토론토 방송화면 캡처> 2018.12.1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중국에서 세번째 캐나다 시민이 억류돼 있음을 캐나다 정부가 확인했다고 영국 BBC와 뉴욕타임스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외교부는 캐나다 시민 1명이 중국에 억류돼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캐나다 당국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억류자의 신원을 포함해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 당국자는 이번 세번째 캐나다인이 중국에 억류된 것이 앞서 2명의 케이스와 연관돼 있다고 믿을만한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의 억류된 2명의 캐나다인 이외에 추가로 중국에서 체포됐다는 것을 들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캐나다 외교부 리처드 워커 대변인은 BBC에 보낸 성명에서 "캐나다인이 중국에 구금돼 있음을 외교부가 인지하고 있으며 캐나다 영사관 직원들이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세번째 캐나다인이 중국에서 억류됨으로써 외교적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당국은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각각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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