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감반 의혹제기 한국당에 "미련 깨끗이 버려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운영위원회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민간인 사찰 의혹을 주장한 자유한국당을 두고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15시간 동안 운영위를 열어서 한국당이 민간인 사찰이라 주장하는 비리 수사관 김태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쳤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민간인 사찰이나 블랙리스트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비리 수사관 김태우라는 범법자의 개인 비리와 불법행위, 이를 정쟁으로 악용하려는 한국당의 고성과 비방만 있었다"면서 "심지어 (한국당은) 구태의연한 색깔론을 동원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이 다시 특검과 국정조사를 하자고 우기고 있다"며 "더 이상 비리 수사관에 대한 미련을 한국당이 깨끗이 버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지금까지 이어진 논란은 정치적 공세였다는 게 지난 운영위 결과 밝혀졌고 국민도 거기에 공감할 것"이라고 한국당을 공격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한국당은 더 이상 증거를 제시 못 하는 정치 공세를 지속하지 말고 일하는 국회, 국민을 위한 국회로 거듭나게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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